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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야산서 50대 女 시신 발견... 경찰 “얼굴에 비닐 씌운 채, 방어흔 없어”

이진주 기자
2024-02-08 11:18:27

경기 부천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오늘(8일) 새벽 5시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등산로 인근에서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여성은 산 입구로부터 5분가량 걸리는 등산로 인근에서 얼굴에 비닐이 씌워진 채로 숨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50대 여성으로 특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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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실종 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누군가 강제로 비닐을 씌우려면 저항할 때 생기는 방어흔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 발견 장소가 인적이 꽤 있고 눈에 띄기 쉬운 곳이라 의식을 잃은 후 누군가 옮겼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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