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수빈이 첫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극 중 정수빈은 인영의 예술단 라이벌 ‘나리’ 역으로 인영과 설아를 만나 함께 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으며 점차 발전해 가는 인물이다.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은 정수빈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차가운 얼음 같던 나리가 누군가 건넨 ‘괜찮아’라는 위로로 따뜻하게 녹았듯 보시는 분들께 제가 받은 위로와 배움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기쁜 마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3인칭 복수’, 넷플릭스 ‘소년심판’,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SBS ‘트롤리’까지 데뷔 후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수빈. 이렇듯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필모를 채워가고 있는 그녀는 올해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58’보다 먼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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