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전하며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영상에서 송필근은 “30kg을 감량하고 죽다 살아온 개그맨 송필근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췌장염이라는 병에 걸려 살이 많이 빠졌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췌장염 환자 100 명을 모으면 그 중 1명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췌장 일부도 녹았지만 췌장이 뿜어내는 단백질 분해시키는 효소가 있다. 그 효소가 녹으면서 아무 데나 계속 뿌리는 거다. 그 효소가 다른 장기에도 묻어 뱃속이 염증으로 가득 찼다"라며, "뱃속에 많은 염증액을 가지고 있으면 패혈증으로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더라. 이번 주가 아마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필근은 “4개월 정도 투병했다. 한 달, 두 달 넘어가니 어느 순간부터는 ‘나 이대로 이렇게 죽나?’라고 생각이 들더라. 스스로도 정말 무서웠지만 주변인들한테도 걱정을 끼쳤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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