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우리시대에서 말하는 ‘쓸모’란? 연극 ‘축제_Parade’ 7일 개막

정혜진 기자
2022-12-02 16:19:4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22!’ 공연예술 분야 연극 부문 차세대 예술가 선정 박근화 작/연출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통해서 '쓸모'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축제_Parade’ 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산울림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2021년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시선을 다룬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을 선보였던 작/연출 박근화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차세대열전 2022!’에 선정되어 관객과 만나게 됐다. 신작 연극 ‘축제_Parade’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운동회를 통해 사람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의 공간은 치솟는 땅값으로 인해 옥상 위에 지어진 운동장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운동회 연습을 하다가 시설물을 점검하러 온 한 ‘남자’에게서 운동회의 저주에 대해 듣게 된다. 저주의 내용을 들은 아이들은 저주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전력 질주를 하게 된다.

작품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쓸모’란 무엇이고, ‘쓸모’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정말 쓸모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한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쓸모’에 따라 평가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쓸모’란 무엇이며 ‘쓸모 있는’ 사람은 또 어떤 사람인가. 정말 ‘쓸모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성과를 내야 능력이 있는 것이고 자격증이 있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나은 사람인지를 어필해야 한다.

작/연출 박근화는 “노력만 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는 꿈같은 세상에서, 단지 내 노력이 모자란 것 뿐 일까요?” “사회적 성공이, 타인의 인정이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걸까요?” 수많은 물음들 속에서 이 작품을 써 내려 갔다.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은 희미하기만 해서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예술공동체 단디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낮고 작은 목소리들을 연극으로 확장시키는 창작집단이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연극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연극 ‘축제_Parade’는 주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주관 박근화,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연출박근화, 배우 송승규, 김원식, 오정민, 강솔잎, 안준호, 안지현, 강혜림, 신근호, 최정원이 출연하고 프로듀서 이길원, 무대감독 최한결, 조연출 조현철 김성구, 홍보 이예리, 홍보물디자인 초월, 무대디자인 정승준, 무대디자인어시 양병환, 조명디자인 김준호, 음악감독 박윤희, 의상/소품 김성수, 움직임감독 권영호, 액팅코치 김장동, 영상 김영현, 사진 우도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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