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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주은 사망(27세)...“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

김진아 기자
2022-08-29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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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주은(27)이 세상을 떠났다.

유주은의 친오빠라고 밝힌 글쓴이는 29일 유주은 인스타그램에 "부고 고(故) 유주은. 2022년 8월29일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고인이 남긴 글도 함께 공개했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는 가족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나와 맺었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 특히 선생님들 너무 감사했고 존경했어요. 인생의 수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유주은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어. 근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어. 다른 어떤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 그게 너무 절망적이었어"라고 고백했다.

한편, 1995년생인 유주은은 2018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 TV조선 '조선생존기'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1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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