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한수현이 ‘십시일반’을 통해 특급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한수현이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에서 수백억 자산 화백의 배다른 형제이자 능청스러운 사기꾼 독고철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의 실감 난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았다.
하지만 그런 고군분투는 일을 키우기만 했다. 독고철이 자신 있게 투자 이야기를 꺼내자 유화백은 또 사기를 친다며 불같이 화를 냈고, 독고철이 유화백을 위해 준비했다는 생일 선물 상자는 유화백이 열자마자 새빨간 스프레이를 뿜어냈다.
독고철은 화백의 내연녀 김지혜(오나라)와도 계속해서 부딪혔다. 사기를 치는 것이 지혜가 저지른 불륜 및 폭행보다 급이 높다며 사기꾼다운 발상과 화려한 언변으로 지혜의 입을 닫게 만들었고, 여기에 하나뿐인 딸 독고선(김시은)에게는 아빠답지 않은 모습으로 시시껄렁한 농담만 던지며 ‘배드 파파’의 모습을 보였다.
욕심 가득한 인물인 독고철은 독고철로 분한 한수현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더 다채롭게 그려졌다는 평. 눈에 띄는 화려한 스타일과 사기꾼 캐릭터다운 빠른 대사 처리, 능청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서늘한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한수현은 지난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롤러코스터’ ‘소시민’,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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