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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예비 신부는 배다른 동생”...피해자 카톡 공개에 ‘충격’

송미희 기자
2024-04-29 15:18:31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휩싸였다.

오늘(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지만, 실상 믹싱 비용 등을 명목으로 약130만원을 받고 잠적해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유재환은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곡을 주는 것을 계속 미뤘다.

이와 더불어 유재환은 일부 여성들에게는 "서로 좋아하지 않느냐", "사귀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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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을 보면, 유재환은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X파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피해자에게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ㅇㅇ씨는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기를 바라서 이야기를 하는 거냐"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형사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한 이후, 2015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노래 작곡가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싱포유'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효자촌' 등 여러 예능에 출연했다. 지난 23일에는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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