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진 기자] ‘연기’라는 그릇에 자신의 진심을 담아 전달하기 원하는 배우 김유미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모습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의 터틀넥과 롱 스커트로 우아한 가을 여인을 표현했고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순백의 드레스로 고급진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다른 콘셉트에서는 그레이 빛의 체크 수트로 중성적이고 시크한 면모를 보여줬고, 오프숄더의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슬림한 에스라인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그는 학창 시절에 관해 이야기하며 “연기를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서 평소에는 티도 안 나고 조용한 스타일인데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말씀하셨다. 연기할 때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동안외모’ 관리 비법에 대해 묻자 “오미자 원액을 물에 희석시켜 주스처럼 마시면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 4년째 마시고 있는데 피부가 몰라보게 맑아졌다. 최대 효과를 보려면 운동이나 반신욕으로 땀을 빼고 마시는 것이 좋다”는 팁을 전했다.
슬림한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파워플레이트라고 진동판 위에서 하는 운동이 있다. 헐리웃 스타 중 마돈나가 즐겨 하는 운동이다. 자세교정과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이며 단시간에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실제로는 유쾌하고 털털한 성격인데 대중들은 그런 모습을 못 보셔서 한 번쯤은 망가지는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 ‘붉은 가족’을 거론했고 “단기간에 많은 씬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성취감이 큰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와 내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즐겁다. 배우로서 더 성숙하고 진지한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외로움, 고독함, 불안함, 두려움 등의 무게들을 거름처럼 잘 쌓아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히려 이런 것들을 즐긴다”는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책, 음악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그는 최근 ‘언프리티 랩스타’의 열혈 시청자가 되었다고 전하며 “매 주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얘기했다.
가깝게 지내는 스타를 묻자 배우 김지호를 거론하며 “지호 언니는 항상 유쾌하고 싱그러운 사람이다. 김지호 김호진 부부를 보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워너비 커플이다”라고 전했다.
기획 진행: 구혜진,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심형준
의상: 노케제이
주얼리: 바이가미
헤어: 드 이희 소유 실장
메이크업: 드 이희 이미영 원장
장소협찬: 대림미술관 헨릭 빕스코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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