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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역사속 마스크맨의 정체는? 루이 14세의 친부 vs 쌍둥이 동생?

2012-12-02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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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서프라이즈' 바스티유 감옥에서 있던 마스크맨의 정체는?

12월2일 방송된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 시절,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지 못한다는 악명 높은 감옥 '바스티유'에서 독방에 격리 수용돼 파격적인 특혜를 제공 받았던 '마스크맨'이 전파를 탔다.

그는 수용소에서 항상 검정색 벨벳 마스크를 쓴 사람은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때조차도 가면을 벗지 않아 사람들은 그를 '마스크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루이 14세는 그에게 파격적인 특혜를 제공했는데 죄수에게 호화로운 식사를 지급하고 그를 모두 왕족으로 대우하라고 했던 것. 그에게 돈을 아끼지 말라고 명령하며 매달 368 리브르의 특별예산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는 간수 한명의 4년치 급여와 맞먹는 액수였던 것.

마스크 맨은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마스크를 쓴 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평생을 독방에서 지내야 했다. 그는 바스티유 감옥으로 온지 5년만에 사망하자 루이14세는 그가 사용했던 모든 것을 다 태우고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훼손 시키라고 명령했던 것. 결국 마스크맨과 관련된 모든 것이 사라졌고 결국 마스크맨의 정체는 역사속으로 묻히게 됐다.

1957년 영국의 역사가 휴로스 윌리엄슨은 마스크 맨에 대해 당시 루이 14세의 친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루이 13세가 사실은 루이 14세의 아버지가 아니였다는 것. 역사 속에서 루이 13세는 병약해 자식을 없는 상태였고 이에 프랑스 왕실에서는 은밀히 대리부를 두었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루이 14세 라는 것. 루이 14세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로 왕위를 위헙받는 것을 막기 위해 친 아버지의 얼굴에 가면을 씌운 뒤 감옥에 가두고 완족 대우를 해줬다고 휴로스 윌리엄슨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마스크맨이 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왕가의 속설에서는 "쌍둥이가 타어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내려왔는데 1638년 쌍둥이를 출산한 안도트리슈 왕비가 왕가의 속설을 의식해 모든 사실을 극비에 부친뒤 쌍둥이 동생의 존재를 숨겨 마스크맨이 탄생했다고 한다. 쌍둥이 형은 권력을 이어받아 화려한 인생을 살았던 반면 쌍둥이 동생은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조용히 숨어 살아야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쌍둥이 동생을 알게된 루이 14세는 자신과 닮은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길까 두려워 그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뒤 감옥으로 보냈다는 것.

이 처럼 마스크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수백년동안 이어져왔고 1847년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소설 '철가면'으로 히트를 기록했으며 1998년에는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주연의 '아이언 마스크'가 제작되어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스크맨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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