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명민 “‘간첩’은 단순 코미디 아냐… 잔잔한 미소있는 영화”

2012-09-18 16:57:17

[이정현 기자] 김명민이 ‘간첩’에서 펼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9월1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간첩’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이 참석했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명민은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는 말에 대해 “코믹하게 보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한번도 ‘간첩’이 코미디라고 생각해 본적 없다.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 보니 코미디로 홍보되고 있는데 따로 준비한 것도 없고 코미디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웃기려고 한게 아니라 김과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민의 말에 우민호 감독은 “사실 나는 웃기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다. 간첩이 아닌 그냥 일반인이었다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연기를 주문할 때 코미디를 해달라고 한 적없다. 그래서 배우들도 웃겨야 겠다고 생각하고 연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간첩’에서 김명민은 남파 22년차 간첩으로 비아그라 밀수와 불법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김과장을 연기했다. 북한의 공작금도 끊긴 채 남과 북 가족들을 힘겹게 부양하던 중 북한 외무성 부상 리용성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옛 동료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으게 된다. 9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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