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일 기자] 남자가 섹시해 보이는 순간은 언제일까? 대부분의 여성은 능숙하게 차를 운전하는 남자의 옆모습, 한 가지 일에 몰두한 남자의 진지한 표정, 면도를 하거나 샤워 후 머리를 말리는 모습 등 의외로 평범한 일상 속 한 장면을 예로 들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 응석받이 남자친구의 후줄근한 차림새를 보면 ‘일상 속 섹시함’이라는 말을 감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365일 담백한 남자친구를 보고 있자면 손짓이나 몸짓 하나에도 페로몬을 내뿜는 섹시한 남자들의 비결이 궁금해 질 터.
● 파스텔 컬러로 부드러운 지성미 발산

매년 봄 스테디셀러로 떠오르는 파스텔 계열의 셔츠는 비교적 스타일링이 간편하고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은은한 파크텔 컬러 자체가 주는 온화하고 이지적인 느낌은 기본. 셔츠의 자연스럽게 벌어진 칼라와 딱 벌어진 어깨 아래로 슬림하게 떨어지는 허리라인은 남성 특유의 섹시함을 은근히 드러내 준다.
날씨가 따뜻한 봄에는 안에 얇은 티셔츠를 착용하여 셔츠를 아우터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안에 착용한 이너가 지나치게 두툼하거나 소재가 뻣뻣하면 셔츠 위로 드러난 조화로운 바디라인이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러프한 남성스러움을 드러내는데 데님셔츠보다 훌륭한 아이템이 있을까? 얼핏 보면 거칠고 투박한 데님셔츠는 최근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출시되어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컬러와 질감은 한층 소프트하고 고급스럽게, 디테일은 더욱 감각적이고 포멀하게 변신시켜 캐주얼은 물론 블레이저와 넥타이, 정장팬츠와도 잘 어울리는 멀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님셔츠는 워싱이 적을수록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장신구를 최소화해 최대한 내추럴하게 코디해야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더불어 셔츠 안에 이너를 착용함으로써 아우터처럼 활용할 수도 있으나 날씨가 쌀쌀할 때에는 가죽재킷이나 정장 재킷과 믹스매치해도 좋다.
● 체크 패턴으로 로맨틱하게 변신

체크무늬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모직팬츠나 셔츠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패턴 중 하나다. 특히 체크셔츠는 모던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패턴으로 그 자체가 포인트가 되어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날씨가 추울 때는 셔츠 위에 니트를 레이어드하면 클래식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정장 팬츠 위에 셔츠 하나만 입어주면 날렵하고 세련된 세미 정장을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민소매 티셔츠 위에 셔츠를 걸쳐주면 로맨틱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훈남이 될 수 있다.
보다 멋진 스타일을 위해서는 몸에 꽉 끼거나 헐렁한 오버사이즈 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셔츠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하의나 소품은 체크셔츠가 조잡해 보이지 않도록 심플하고 투박한 컬러와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지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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