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치료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치료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삭발을 하면 머리숱이 많아진다?
삭발을 하더라도 모근의 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삭발과 머리숱은 전혀 관련이 없다. 갓 태어난 아기의 머리에도 머리카락이 나 있는 것처럼 모근은 태내에서부터 이미 다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 수는 평생 변하지 않는다. 다만 머리카락을 깎아주면 아랫부분의 가는 모발이 잘리고 모근부분의 굵은 모발이 나와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좋지 않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어차피 빠질 휴지기의 모발들로 좀 더 일찍 빠지는 것일 뿐이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한 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특히 지성피부의 경우는 하루에 두 번씩 감아도 무방하다.
▋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모발이 빨리 자란다?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 남성다움이 증가하고, 그 현상의 일부로 성적욕구의 증가나 체모의 발달이 나타난다. 하지만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 성적욕구가 증가한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이유로 브러시나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피지분비가 촉진되고 두피가 두꺼워져 두피의 호흡이 방해되고 파괴된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모발의 역할은 머리 부분을 외부의 기온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모자를 쓰면 보호 장막을 한 번 더 치는 셈. 때문에 모자는 오히려 한 겨울의 찬바람과 한 여름의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 줘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머리 부분의 통풍을 위해 가끔씩 모자를 벗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더불어 모발은 건강의 지표로 아무리 육모에 힘을 기울여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큰 병을 앓고 난 후에는 모발이 많이 빠지고 머릿결이 나빠지는 것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두피와 모발관리에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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