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센스男의 스타일링 노하우는 ‘행커치프’

2011-11-05 14:21:57
기사 이미지
[곽설림 기자] 멋스러운 수트라 해도 매일 입다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수트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행커치프다.

행커치프는 예전 영국 왕족들이 재채기를 하거나 물 등을 쏟았을 때 닦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실용적 의미의 손수건이었다.

이 후 행커치프가 수트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의 멋쟁이들의 필수가 됐다. 패션을 좀 아는 멋쟁이들의 수트 앞주머니에는 형형색색의 손수건이 꽂혀있을 정도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행커치프가 올 가을 남성들의 수트 패션을 한층 센스 있게 연출하고 있다.

행커치프의 가장 큰 장점은 지루한 남자 수트 스타일에 고급스러움과 위트를 더한다는 것이다. 패션의 꽃이라 불릴 만큼 필수 아이템이 되어 버린 다양한 스타일의 행커치프에 대해 알아봤다.

기본적인 행커치프 착용법은 퍼프드 폴드법이다. 퍼프드 스타일의 행커치프의 네 귀퉁이를 주머니 안에 넣고 행커치프의 가운데 부분을 말 그대로 부풀어 보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소박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주어 어떤 수트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퍼프드 폴드법이 화려해 부담스럽다면 스퀘어 엔티드 폴드법을 활용하자.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행커치프를 밖으로 약 1cm정도 내어 입구선과 평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깨끗한 느낌으로 비즈니스 수트에 잘 어울린다.

댄디하고 캐주얼한 의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트라이앵글 폴드법이다. 행커치프를 잘 접되 주머니 밖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삼각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며 어떤 수트에도 무난하고 쉽게 연출할 수 있고 주로 결혼식 신랑의 행커치프 장식으로 인기가 있다.

공식적이고 엄숙한 자리라면 삼각형을 세 개, 두 개를 산 모양으로 만들어 주머니에 꽂는 쓰리, 투 트라이앵글 폴드 법을 이용하자.

기사 이미지
최근에는 수트 뿐 아니라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에 행커치프를 코디해 색다른 느낌을 낸다. 수트의 전유물이라 생각됐던 행커치프가 한층 가볍고 위트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행커치프의 가장 큰 효과는 스타일링 시 무겁지 않고 전체적인 스타일을 정돈시켜준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행커치프 하나로 멋스러운 코디를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빈티지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내 여친은 한예슬처럼 입었으면 좋겠다
▶ ‘영광의 재인’ 박민영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활용기
▶ ‘지고는 못살아’ 최지우, 그녀가 사랑한 잇 백은 뭐?
▶ 정윤기 스타일 멘토가 전하는 ‘슈스케 3’ 뒷 이야기
▶ “니트! 너만 있으면 돼~” 스타들의 무한 니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