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근슬쩍 언더웨어를 자랑할 수 있는 ‘새깅(Sagging)룩’이 돌아왔다.
Y2K 이후 다시 주목받으며 Z세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되는 ‘새깅룩’을 살펴보자.


ADF의 정체성을 담당하는 타잔은 자유분방한 성격만큼이나 패션 또한 확고한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새깅 패션’이 다시금 주목받게 된 이유는 바로 타잔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 전 출연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금방이라도 벗겨질 듯한 바지에 3단으로 길게 나온 언더웨어가 포인트인 ‘새깅룩’을 선보였다.
타잔의 개인 SNS에서도 ‘새깅’ 스타일링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언더웨어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첫번재룩은 과감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한껏 풍긴다. 아우터와 같은 호피 패턴의 언더웨어와 함께 다양한 컬러들의 믹스매치로 타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다음은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브랜드 로고 밴드 브리프로 ‘새깅’ 패션을 완성했다. 무난한 언더웨어에 화려한 패턴의 팬츠를 더해 심심함을 덜어준다.


‘새깅룩’은 저스틴 비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얼마 전 ‘SWAG’ 앨범으로 돌아온 저스틴 비버는 여전히 자신의 시그니처인 ‘똥 싼 바지’ 패션을 자주 즐겨 입는다.
첫 번째 룩은 넉넉한 버뮤다팬츠에 딱 붙는 언더웨어를 입어 은근슬쩍 부담스럽지 않은 노출을 만들어냈다. 두번째룩은 조금 더 과감하게 속옷을 노출했다. 청바지에 박시한 복서 팬츠를 레어어드해 더욱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카리나이키’로 나이키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카리나. 워터밤에서 선보인 ‘새깅룩’ 또한 화제다. 카리나가 보여준 스타일링은 Z세대가 재해석한 ‘새깅룩’의 정석이다. 레터링 이너웨어에 카모플라쥬 패턴의 팬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보디슈트는 섹시함을 더해준다.

블랙핑크 완전체 투어로 열일 중인 제니 또한 세련된 ‘새깅룩’을 완벽 소화했다. 노골적인 속옷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제니의 룩을 참고해도 좋다. 속옷 대신 바지를 입어 레이어드를 한다면 일상에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컬러 포인트는 필수.


유명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인 노윤서는 해당 브랜드의 로고 밴드 브리프를 선택해 고급스럽고 캐주얼한 룩을 만들었다. 다크한 톤의 청바지와 블랙 상의는 시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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