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 기자] 최근 그루밍족을 비롯한 꽃미남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남성들의 스타일링이 한층 여성스러워지고 있다. 매끈한 피부와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시선을 끌지만 왠지 이들에게서 남성적인 매력은 찾아볼 수가 없다.
남성은 남성다울 때가 가장 멋있는 법. 대다수 여성들은 예쁜 꽃미남보다 남성미 물씬 풍기는 짐승남에게서 매력을 느낀다. 특히 남성의 수염은 마초적인 이미지를 줌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최근 남성들 사이에 수염 기르기가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체모 상태나 양을 체크하지 못한 채 수염을 기르게 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으므로 수염 기르기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성들의 간지 아이템, 수염에 대해 집중 탐구해 봤다.
수염, 나도 길러 볼까?

예전에 비해 수염을 기르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수염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 길거리를 다녀봐도 수염을 기른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호회나 모임 등을 통해 수염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권위나 카리스마의 의미로 인식됐던 수염이 이처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일링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가 뭘까. 수염이 남성성을 강조하는 패션 아이템인 동시에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이에 센스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호하는 남성들이 수염에 매료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성들이 영화배우나 화보모델처럼 수염을 기를 수는 없다. 자신의 체모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 헤어스타일 못지 않게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수염 기르기를 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수염 안나도 문제 없어! “붙이는 수염 대세”

수염은 기를 때까지 많은 시간이 들고 긴다 해도 선천적으로 체모량이 적은 사람들은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기가 힘들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된 사칼토즈는 이런 이들을 위한 신개념 아이템. 일명 ‘붙이는 수염’으로 국내 마니아 층 사이에서 알려져 있는 사칼토즈는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빅 히트를 친 인기 제품이다.
사칼토즈는 인조수염을 양면테이프로 피부에 붙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파우더와 액체로 구성돼 간단하게 필요 부위에 발라만 주면 어색함 없이 자신만의 수염으로 탄생한다. 또한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얼마든지 다양한 모양의 수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많게는 수백 회까지 사용이 가능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로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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