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동안의 핵심 '피부' … 나이에 따라 고민도 달라

2015-04-12 15:47:19
[김지일 기자]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 바로 시간, 말 그리고 '젊음'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실제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은 최근 가장 핫(hot)한 미인의 조건.

동안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피부' 상태다. 주름 없이 탱탱한 피부, 맑고 화사한 혈색은 '젊음의 상징'. 세월이 흐름에 따라 피부도 탄력을 잃고 늙는다. 때문에 나이에 비해 훨씬 젊고 어려보이는 '동안'은 나이가 들수록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10대, 20대 젊은 연령대에게는 피부 고민이 없을까? 흔히 10대 같은 피부, 20대 물오른 피부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들에게도 피부 고민은 있다. 이처럼 연령대 별로 다른피부 고민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에 적절한 관리법은 무엇인지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0대의 피부고민 '여드름'

사춘기를 겪는 10대들은 '여드름'으로 몸살을 앓는다. 울긋불긋한 화농성 여드름, 울퉁불퉁한 피부는 한창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심각한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한창 성장이 왕성한 10대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하지만 과도한 호르몬 분비, 피지선의 활발한 활동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10대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대부분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여드름 흉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피부가 연하고 민감한 10대에는 자극적인 화장품을 사용하는 대신 철저한 피부 청결 유지와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20대의 피부고민 '성인여드름&흉터'

20대 피부는 20대 초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0대 초반은 '피부의 전성기'라고 불린다. 수분, 탄력, 재생 능력이 뛰어난 반면 피지분비량이 10대에 비해 안정적인 것이 특징. 따라서 20대 초반에는 사춘기에 발생한 여드름 또는 여드름 흉터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20대 중반이 자나면서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데 20대 후반에 이르면 잔주름, 피부 탄력저하,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사 이미지임 원장은 "20대에는 여드름 흉터 완화하고 여드름 재발 및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피부에 자극적인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더불어 본격적인 피부 노화가 겉으로 드러나기 전에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30대의 피부고민 '기미·주근깨·잡티(색소질환)'

30대 이상이 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하지만 이 같은 색소질환은 약이나 화장품만으로는 잘 개선되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과전문의들이 색소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은 '이토닝'과 'C6레이저 토닝'이다. 에라끌 레이저를 사용하는 '이토닝'은 표피형 기미 치료에 효과적이며 완치율이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C6레이저'는 피부 속 깊숙한 곳의 색소세포를 파괴해 토닝 효과를 얻는 동시에 콜라겐 생산을 촉진해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40대의 피부고민 '주름'

피부노화에 가속도가 붙는 40대에는 전체적인 피부케어가 필요하지만 그중 날로 깊어지는 '주름'은 가장 큰 피부 고민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주름은 시간이 갈수록 깊게 패고 진해져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20~30대에 발생하는 잔주름과 달리 자가 관리만으로는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주름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보톡스나 필러, 자가지방이식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얼굴윤곽까지 잡아주는 보톡스 리프팅,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성형레이저 '울쎄라'도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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