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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괴담’ 실체는 빚더미? 연이은 유흥업소 여직원들의 자살 '눈길'

2011-07-03 2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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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경북 ‘포항 괴담’의 실체가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7월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포항괴담,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연쇄자살 이유를 추적했다.

2010년 7월 포항지역에서 4명의 유흥업소 여직원들이 5일 사이에 연속으로 자살했다. 이후 10월 또 다른 여성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연쇄 자살이 발생한 이듬해에도 자살은 계속됐다. 1월부터 3월까지 총 7명의 여성이 자살했고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100여명 이상의 업주와 폭력배를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또 다시 한 여성이 자살을 선택했다. 유서에 나타난 그녀의 자살 원인은 과도한 빚 등 앞서 자살한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의 자살 배경에는 한결같이 과도한 빚이 있었다. 유흥업소 여성들은 세금, 카드 수수료, 계돈 등으로 빚을 졌고, 여기에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서로에게 빚보증을 서고 있었던 이들은 한 사람이 자살하면 그 빚이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게 돼 이 같은 운명을 선택하게 된 것. 특히 포항 지역의 유흥업소는 포항 지역의 여성들만 직원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빚을 갚지 않거나 도망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에게 협박을 하면 쉽게 도망갈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 너무 끔찍하다”,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똑같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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