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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3’ 파브리·가비·신승호, 5라운드 NEW 여행 파트너

정윤지 기자
2025-06-08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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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공: ENA)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1박2일’ 레전드 멤버 차태현, 김종민, 이준을 보내고 새로운 ‘능력자’ 파트너들과 함께 대망의 5라운드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언어천재’ 셰프 파프리, ‘자체발광’ 댄서 가비, ‘슛돌이’ 배우 신승호가 합류, 여행의 색깔, 팀 조합, 목적지까지 새로고침한 여행기가 예고됐다. 

특히 상대 팀의 여행지를 바꿀 수 있는 ‘황금열쇠’를 뽑은 원지가 곽튜브와 가비 팀과 협상을 벌이며 티키타카 웃음을 유발한 장면은 분당 시청률 2.5%까지 상승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7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12회에서는 예능 세계관 대통합, 그리고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과 케미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던 4라운드 유럽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어느덧 친남매처럼 편안해진 ‘마지막 찬스’ 팀 원지와 김종민은 쁘띠 마드리드 여행에서 3가지 코스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스페인 전통 요리인 새끼 돼지 통구이로 전에 없던 공격적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최대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스페인 현지 와인의 풍미를 즐겼다. 

‘와인 러버’ 김종민의 위시리스트였다. 끝으로 출장 비즈 공방에서 스페인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노란색 비즈로 직접 팬 템 팔찌를 만들어 교환, 최애와의 여행의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원지는 “종민 오빠와의 여행은 우승 상품과도 같았다”는 벅찬 소감을 남겼고, 김종민은 “즉흥 여행에 용기를 준 시간이었다. 한국에선 내가 리드하겠다”며 또 다른 여행(?)을 기약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7박 8일’ 팀 빠니보틀과 차태현은 도파민부터 감성까지 꽉 채웠다. 

네덜란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에프텔링 테마파크에서 수직 낙하와 360도 공중회전을 자랑하는 다이브 코스터로 심장 박동수를 높이더니, 고전 동화를 재현한 ‘동화의 숲’과 환상적인 ‘분수쇼’를 감상하며 동심으로 가득찬 하루를 보냈다. 

이튿날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마을에서 감성을 풀충전한 두 사람은 기념품을 사고 인증샷도 남기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빠니보틀 못지 않은 체력과 소년미를 자랑했던 차태현은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빠니보틀의 여행 코스는 별 5개 만점에 별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한다”며 끝까지 파트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브루맨스’ 팀 곽튜브와 이준은 헝가리 최대 전통 시장인 128년 역사의 ‘그레이트 마켓홀’에서 대표 길거리 음식인 랑고쉬를 비롯해 각종 디저트까지 섭렵, 먹방 릴레이의 끝을 선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준이 원했던 액티비티 문화 체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곽튜브가 이준을 위해 케이블카와 나무 롤러코스터 등 대표적 액티비티를 찾아봤지만, 비수기 시즌이라 대부분 오후 4시 조기 마감됐기 때문. 심지어 예약 사이트 오류로 툭툭 야경 투어까지 취소됐다. 

곽튜브는 좌절한 이준을 위해 묘책을 제안, 결국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어부의 요새로 이동해, 유럽의 3대 야경이라는 부다페스트의 밤을 두 눈에 가득 담았다. 

평소 여행을 대리만족으로만 즐겨왔던 이준은 “여행을 귀찮게 왜 다니냐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파트너를 아주 잘 고른 것 같다”는 뜻깊은 소회를 남겼다.

4라운드 여행을 마무리하고, 대망의 5라운드 운명의 문이 열렸다. 

각각 '언어천재', '자체발광', '슛돌이'라는 캐릭터로 소개된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이 자신의 파트너를 결정하기 전, 차태현을 대표하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케 하는 ‘전(前) 파트너 소개’ 시간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우리 빠니는 TV를 잘 안 봐서, 못 알아볼 수 있지만, 어필하려고 하면 더 초라해진다”라는 재치 있는 경고를 한 차태현. 

“우리 원지는 차 타기 전 무조건 화장실을 가야 하니 데려다달라”는 꿀팁을 전수한 김종민, “우리 준빈이는 식당 가면 여러 메뉴를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소개한 이준이 마지막까지 든든한 팀워크(?)를 발휘한 것이다.

이어 공개된 NEW 여행 파트너는 4개 국어 소통, 하이텐션과 친화력, 용기와 체력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능력자’ 3인방이었다. 이탈리아의 미슐랭 셰프 ‘언어천재’ 파브리, 파워E ‘자체발광’ 댄서 가비, 축구선수 출신 ‘슛돌이’ 배우 신승호가 그 주인공. 

이들은 주사위 던지기로 각각 원지, 곽튜브, 빠니보틀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리고 원지와 파브리가 ‘꿈의 여행지’ 볼리비아로 떠나게 된 가운데, 보드판 ‘황금열쇠’가 여행지 선정의 판을 완전히 뒤흔드는 반전이 펼쳐졌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구름희의 초대' 카드를 뽑아 '크레이지 월드' 브라질로, 곽튜브와 가비는 '여행 상품권' 카드를 뽑은 원지로 인해 칠레로 급선회하게 된 것.

“어떤 액티비티를 해도 겁이 1%도 없다”는 신승호를 만난 액티비티 고인물 빠니보틀, 현지언어와 음식에 대한 유려한 지식으로 “(원지를) 미식가로 만들겠다”는 파브리와 동행하게 된 원지.

그리고 첫 지인 파트너의 등장에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예고한 곽튜브까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글로벌 테마파크 여행기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한편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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