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천재소년, 송유근 폭풍성장… 키 성장 비결에 대한 관심 증폭

2011-05-26 13:01:57

[이선영 기자] '천재소년' 송유근(15)의 폭풍성장 모습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원더풀사이언스-우주 탄생의 비밀, 빅뱅 편'의 진행을 맡은 송유근의 모습을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화제가 된 것.

사진 속 송유근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핑크빛 나비넥타이를 맨 성숙한 모습으로 훤칠해진 키와 날카로운 턱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3월8일 KBS 아침프로에 출현, 통통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샤프해진 모습과 172cm에 이르는 키로 주목받은 바 있다.

1997년생인 송유근은 만 6세에 초등학교 6학년으로 입학해 3개월 만에 졸업한 후 2005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 이듬해 인하대학교 자연과학계열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이후 2008년 인하대를 자퇴하고 학점은행제 및 독학학위제를 통해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천문우주과학전공 석사과정에 입학해 항공우주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그 꼬맹이가 이렇게 컸다니", "놀랍다. 신은 불공평해", "어떻게 클 지 기대된다", "이것이야말로 폭풍성장", "키는 컸어도 귀여운 외모는 여전하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키우면 내 아이도 저렇게 똑똑하고 훤칠하게 자랄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도 증폭.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키 성장 비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성남점 김종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김 원장은 “한 번에 키를 크게 하는 절대적인 성장비결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해 볼 것이 아니라 평소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라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일반적으로 깨어있을 때 보다 수면 시에 많이 분비되며 특히 깊은 수면에 빠져있을 때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하지만 잠을 많이 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깊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므로 잠들기 전 콜라, 커피 등 각성 작용이 있는 식품의 섭취 및 밤늦도록 하는 게임, TV시청, 인터넷 사용 등은 자제한다.

양질의 단백질, 칼슘을 섭취하라
단백질은 키 성장에 따라 늘어나야 하는 신체의 구성성분이며 성장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섭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단,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위에 부담을 주고 지방을 축적시켜 성장판을 막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하루에 달걀 한 개 내외 분량 정도가 적당하고 소고기, 닭고기, 흰살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것. 또 임의로 칼슘 영양제를 먹이는 경우가 있으나 과잉섭취 시 성장판이 막혀 키가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멸치나 우유 등 고칼슘 함유식품으로 먹도록 한다.

뚱뚱하면 안 큰다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소아비만은 키 성장에 상당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성분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조숙증을 유발하면 성장판 분열이 촉진되면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가 빨라지기 때문.

이에 어린아이일수록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에 입맛을 들이기 쉬우므로 페스트 푸드나 가공식품 등 영양은 적고 칼로리만 높은 음식은 가급적 자제시키고 현관이나 화장실 앞에 체중계를 비치해 종종 체중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 크는 운동은 따로 있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뼈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때문에 꾸준히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농구, 배구, 줄넘기 등 성장판에 좋은 자극을 주는 운동을 일정시간 하도록 노력할 것.

단, 운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장판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마라톤 등 체력소모가 큰 종목이나 역도, 씨름, 레슬링 등의 종목은 성장판에 가해지는 힘의 방향이 키 성장에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키 성장을 위해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가 키 성장을 돕는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지루하다고 침대나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엎드린 자세로 자주 책을 보게 되면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척추 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소파나 바닥에 누워 TV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

따라서 척추가 곧으면 키도 커 보이고 맵시가 있어 보일뿐 아니라 등뼈의 관절이 건강해야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키 성장이 원활해지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평소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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