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부터 만2세까지 급성장 시기(제1발육 급진기), 2세부터 사춘기까지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 급성장 시기(제2발육 급진기), 15~16세부터 성숙기까지 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시기로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것.
먼저 남자 아이들은 ‘진짜 사나이’로 진입하게 되는데, 음모가 나고 조금만 야한 이야기를 하거나 비키니 수영복 사진만 봐도 발기가 된다. 또 사춘기가 되면서 남자아이는 3년 정도에 평균 20㎝정도 자라고 여자아이는 사춘기 시작 후 평균 1년에 6.4㎝정도 성장한다.
따라서 사춘기 때부터 15~16세까지의 성장은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때문에 이때를 ‘제 2의 발육 급진기’라 하며 보통 사춘기는 12~15세 사이에 찾아오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좀 더 빨라 초등학교 6학년만 되어도 성숙한 경우가 많다.
사춘기 남자 아이들에게 있어 최초의 사건은 몽정이다. 이는 대개 중1~중3 정도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씨’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신호. 때문에 이때부터 남자 아이들은 자위에도 눈을 뜨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경우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전신의 근육과 혈관, 내분비 기관들이 많은 일을 하는 까닭.
실제로 1년 전 엄마 손에 이끌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을 내원한 최승식(가명, 중1) 군은 내원 당시 키 148cm로 같은 나이 또래의 평균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 친구들에게 ‘땅꼬마’라고 놀림을 당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의 진단 결과, 당시 최 군은 평소 식사도 균형 있게 잘하고 운동도 좋아해서 농구나 축구와 같은 운동을 자주하며 잠도 보통 밤 11시를 넘기지 않고 자기 때문에 생활습관이나 신체적으로는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최 군의 성장종합검사를 통한 결과는 성호르몬 수치도 상당히 높았다. 특히 성호르몬은 전형적인 조기성숙에 해당할 정도. 또 사춘기도 남들보다 일찍 시작이 되었고 표정에서는 뭔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엿보였다.
이에 박 원장은 최 군을 따로 불러 자위를 하는지 조심스레 묻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했으며 횟수도 많은 편”이라는 답을 듣고 자위를 자제할 것을 권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요법과 성장탕, 성장마사지와 같은 성장프로그램으로 1년간 꾸준히 치료했다.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15세 미만의 남학생 67.3%, 여학생 29.8%가 자위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바 있다. 남녀 간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많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자위행위를 경험했다는 것.
하지만 정신적으로 미성숙 된 상태에서의 성적인 흥분이나 자극은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조급함, 자아의 상실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자위를 많이 하면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성장판 연골이 빨리 닫히고 사춘기도 빨리 와 키 성장을 방해한다.
따라서 자위행위 자체가 음탕하다거나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아니지만 성장기의 청소년 중 자신의 키가 친구들보다 작은 편이라면 자위행위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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