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크서클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밤새지 말란 말이야"

2014-12-26 08:52:18
[김지일 기자] '피로'의 상징 다크서클. 다크서클이란 눈 아랫부분이 어둡게 그늘져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보통 아래쪽 눈꺼풀을 둘러싼 지방의 막이 약해져 불룩하게 살이 튀어나오면서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가 멜라닌색소 증가로 인한 색소침착이 일어난 경우, 눈가 피부가 얇아서 피하 정맥이 초승달 형태로 푸르스름하게 비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짙은 다크서클은 얼굴 전체의 분위기를 어두워보이게 해 생기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없다. 또한 혈색이 칙칙해 보여 건강하지 못한 느낌을 주고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여 외적인 아름다움을 경감시킨다.

때문에 20~30대 여성들은 젊고 발랄한 인상을 연출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다크서클을 숨기려 애를 쓴다. 특히 메이크업은 다크서클을 숨기는데 가장 간편하고 빠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크서클을 감추기 위해서는 기초화장을 끝낸 후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컨실러로 눈 밑을 밝히고 다크서클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커버력이 좋은 컨실러로 한 번 더 덧바른다. 또한 다크서클 부위로 시선이 가지 않도록 눈이나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간혹 다크서클을 숨기고자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이다. 어두운 톤으로 아이라인을 정돈하면 눈가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져 오히려 다크서클을 부각시킬 수 있다.

기사 이미지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외적 아름다움을 경감하는 다크서클을 예방하려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밤 눈가를 코 가장자리부터 눈꼬리를 향해 나선형으로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또 "아이메이크업이 잦은 여성이라면 특히 신경써야할 부분이 클렌징이다. 화장을 잘 지우지 않으면 피부에 남은 색소가 그대로 침작되어 눈 아래가 검푸르게 보일 수 있다. 반대로 클렌징을 위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준다면 다크서클이 악화됨은 물론 눈가주름, 처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효과적인 다크서클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술, 담배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피로하면 다크서클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눈 운동을 해준다. 단 눈이 침침하고 뻑뻑할 때 눈을 비비는 행동은 금물. 눈가에 자주 자극이 가해지면 눈 주변에 색소침착이 심해질 수 있다.

더불어 눈밑 지방이 불거져 그림자가 생긴 경우에는 레이저로 지방을 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눈가에 푸르스름한 색소침착이 원인인 경우에는 바이탈온트, 레이저 토닝, IPL레이저, 미백크림 등으로 치료한다. 이밖에도 피하 혈관이 비쳐서 생긴 다크서클은 자가지방이식이나 필러시술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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