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실화 : 재미가 피어나는 예꽃재 마을
충남 아산 예꽃재 마을은 지난 2015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을 꿈꾸는 30 여 가구가 모여 조성한 곳이다. 약 10년 째 이 마을에는 변함없는 게 있다. 바로 이름 대신 별명으로 서로를 부르는 것. 아이들은 골목을 누비며 “미녀!”, “영심!”하고 어른들을 별명으로 부른다. 도심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마을에선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비 오는 날이면 부침개 한 장에 번개 모임이 열리고, 아이들은 서로의 집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어울리고 밥도 함께 먹는다. 이 마을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인물은 ‘미녀’와 ‘야수’의 아들인 서준이다. 중학생인 서준이는 5살 때부터 이곳에서 자랐다. 친구집과 옆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꽃재 프리패스’는 기본이고 특히 옆집 동생들과 물총 싸움을 할 때면 서준이가 제일 신나게 즐긴다. 담장도, 층간소음도 없는 예꽃재 마을.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모두 친구가 되었을까?
하지만 ‘예꽃재’ 마을도 처음엔 삐걱거리는 순간이 많았다고 한다. 모든 마을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누구에겐 집을 여는 일이, 또 누구에겐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어색하고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예꽃재 사람들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워갔다.
#두 번째 실화 : 어느 연애 상담사의 비밀
이성과 연애하면서 상처 받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연애 상담사. 그런데 이런 마음을 이용해 돈을 벌고, 성적인 요구까지 했다는 상담사에 대한 제보가 도착했다.
온라인 연애 상담업체의 김 대표(가명)가 내담자의 몸짓을 교정한다며 요구한 것은 다름 아닌 나체 사진이었다. 처음엔 훈련이라 얘기하면서 점점 요구하는 수위가 높아졌다고 한다. 만일 이를 따르지 않으면 “다른 여자들은 다 보냈다”며 수강생을 안심시키며 집요하게 연락을 이어갔다고 한다. 김 대표(가명)은 심지어 여성 내담자들의 사진을 남성 수강생들에게 유포하기도 했는데, 피해자들은 자신의 사진이 어디까지 퍼졌는지조차 알 수 없어 지금도 불안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 충격적인 사실은 김 대표(가명)가 여성 내담자들과 남성 내담자들에게 성관계를 맺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
‘임상심리학자, 인기가 많은 미혼 남성’ 김 대표(가명)는 자신을 이렇게 포장했지만, 그는 자녀까지 있는 유부남이었다. 또, 임상심리학자가 되려면 임상 현장에서 일정 기간 수련을 받은 뒤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그가 제작진에게 제출한 건 자격증이 아닌 ‘실습 수련 증명서’ 뿐이었는데. 충격적인 김 대표(가명)의 실체는 오늘(3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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