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결혼식 한복 착용법, 이젠 실수하지 마세요!

2011-04-28 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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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인턴기자] 최근 신라호텔이 한복 입은 사람을 금지 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후 우리 고유의 혼이 담긴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한복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즐비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바른 한복 착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때와 장소에 알맞은 한복 착용법을 준비했다.

특히 자주 한복을 착용하는 결혼식에서 알아두면 좋을 기본적인 한복 색상의 의미를 알아보자.

신부만 입는 녹의홍상

녹의홍상이라 부르는 빨강치마와 녹색, 혹은 연두저고리는 신부가 입는 관례복이다. 결혼식에서 백색 드레스 입은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하객이 백색 의상을 입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복 역시 녹의홍상은 신부를 상징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신부 이외에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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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치마-노랑저고리, 기혼녀 NO!

결혼식에서 주로 직계가족들 중 결혼한 여성들이 한복을 입는데 빨강치마와 노랑저고리는 결혼하지 않는 처녀들의 옷차림이기 때문에 기혼녀는 이 색상을 피해야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시모는 푸른 계열, 친모는 붉은 계열의 한복 색상을 입어 구분하므로 일반 하객은 이 색상의 한복을 입을 경우 혼돈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결혼식에 천담복은 절대 피하자!

결혼식 한복으로 가장 피해야할 것은 천담복, 바로 제사 때 입는 옷이다. 옥색 치마에 소색 저고리, 혹은 옥색 치마저고리가 바로 예부터 제사에 입는 옷이었기 때문에 길일인 결혼식에는 맞지 않다. 아무리 개인적 취향이더라도 잔칫날에 자칫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칠순 잔치 날 한복을 입고 호스트로서 하객을 초대할 경우에 당의를 입는다면 보의 무늬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용 자수가 놓아진 용보 당의는 왕과 황후만 입었던 옷으로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분을 초대할 경우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봉황 무늬나 장수를 의미하는 학 무늬 장식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사진제공: 한복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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