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뚱뚱한 아이들에게 이시기는 아주 중요하다. 자칫 방심하면 살만 더 쪄서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고 성장판도 일찍 닫힐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이처럼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 의료진이 ‘키 크면서 살은 빠지게 하는 한방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이번 연구는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약(성장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했으며, 그 결과를 비만그룹(비만도 105%이상)과 마른그룹(비만도 100%이하)으로 나누어서 비교 연구했다.
비만그룹은 인슐린양성장호르몬인 IGF-1이 299ng/㎖에서 치료 후 389.7ng/㎖로 30.3% 증가 했고, 마른그룹은 349.9ng/㎖에서 치료 후 418.2ng/㎖로 19.5% 증가했다. 비만도는 뚱뚱한 그룹은 112.6%에서 107%로 낮아졌고, 마른 그룹은 92.2%에서 89.2%로 낮아졌다. 키는 연평균 7.2㎝, 8.0㎝가 자라 마른 아이가 조금 더 컸다.
그러나 연구결과 두 그룹 모두 키가 크면서 살도 빠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살은 비만그룹이 2.6% 더 많이 빠지고 키는 마른 그룹이 조금 더 커 뚱뚱한 아이들이 마른아이들에 비해 키 성장에 불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살이 찐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성장호르몬은 적게 분비되고, 뼈나이는 빠르게 진행 되어 사춘기도 일찍 시작될 수 있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조기에 잘 관리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가시오가피와 두충 천마 외 19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하여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1년 초 한의학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Tip.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이 말하는 '키는 크고 살은 안찌는' 식생활 8원칙
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② 무지방 우유를 하루 3잔 이상 먹는다.
③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④ 식사 중에 국이나 물을 먹지 않는다.
⑤ 10번 이상 씹어 먹는다.
⑥ 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
⑦ 컴퓨터나 TV 보면서 먹지 않는다.
⑧ 고기 먹을 때는 밥보다는 과일, 야채 위주로 먹고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을 때 역시 지방 식품이나 단백질 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야채를 위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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