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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핫 아이템 ‘양털부츠의 변신’은 무죄

2010-12-07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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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 겨울철 양털부츠가 유행하며 여성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더니, 급기야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니커즈, 로퍼와 결합해 남성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특히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보온성에 기능성까지 겸비한 양털 신발이 남성과 여성을 불문하고 겨울 멋쟁이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ABC 마트 관계자는 “이른 추위로 기존 양털부츠 판매량이 예년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여성제품뿐만 아니라 남성제품 판매량이 상승하며 남녀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양털부츠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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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털부츠는 천편일률적인 기본 스타일에서 벗어나 눈꽃, 순록무늬 등 올 겨울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노르딕 문양을 가미해 화려하게 변신했다.

호킨스의 JENNIFER I/H2는 눈꽃, 순록 무늬의 노르딕 패턴과 함께 귀여운 털 방울이 달려 있어 겨울느낌을 한층 살리고 있으며 반스의 TIMOTHY 2WAY LG는 기본 양털 부츠 디자인에 변형된 노르딕 패턴의 니트 발토시가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멋을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 가을부터 핫한 아이템인 워커부츠 역시 양털을 입고 화려하게 변신했다. 기존 워커부츠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채 발목이나 내피에 양털을 부착한 무통부츠가 그것. 애비에이터 무스탕 재킷에 원피스, 패턴 팬츠와 함께 매칭하면 페미닌한 무드를 가미할 수 있으며 스키니진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다.

양털로 멋 부린 남성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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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한껏 멋을 부리는 패셔니스타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 겨울 패션의 완성으로 양털 신발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ABC 마트에서는 양털을 가미한 스니커즈와 로퍼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반스의 인기 아이템인 SLIP-ON FLEEOE SF는 겨울을 맞아 양털로 포인팅 되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웨이드 재질에 안쪽엔 따뜻한 양털이 들어가 있어 보온성과 착화감을 살렸다. 스니커즈 스타일에 양털을 가미한 POLO COAST MID는 미들탑 역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천연 가죽 안에 털이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겨울철 양털 관리 TIP

양털 신발 판매가 증가하면서 양털신발 관리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양털신발은 스웨이드 소재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웨이드 소재는 물에 특히 약하기 때문에 비, 눈이 올 때는 양털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만일 젖었을 경우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말리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발을 신다보면 얼룩이 지거나 오물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땐 일단 신발을 말린 뒤 스웨이드 및 누벅 소재용 지우개를 사용해 지워주면 된다. 신발 안쪽의 털은 뭉치지 않도록 일주일에 1, 2회 정도 브러쉬를 사용해 반대방향으로 빗어 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ABC마트의 박지희 매니저는 “올 겨울에는 개성과 함께 보온성을 지킬 수 있는 양털 스타일링이 각광받고 있다”며 “ABC마트는 이런 고객들의 변화에 맞춰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양털신발들을 준비해 고객들이 보다 따뜻하고 멋지게 겨울을 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ABC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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