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일명 낚시꾼 스타일인 ‘피셔맨 코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여름 ‘피셔맨 코어’ 트렌드 열풍에 ‘피셔맨 샌들’, ‘그물백’ 등 낚시복 스타일 상품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피셔맨 코어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피셔맨 샌들’ 검색량은 동기간 32% 증가했다. 어부 작업화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뛰어난 통풍성에 여름 대표 신발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본격적으로 더워진 날씨에 수요가 급증하며, 슈즈 브랜드 엘리자베스스튜어트의 ‘크로스 피셔맨 샌들’ 거래액은 전월 대비 6배가량(479%) 증가했다.
샌들에서 출발한 피셔맨 코어 트렌드는 최근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전반으로 확산됐고, 어부 작업복의 대표 요소인 ‘주머니’ 디테일이 반영된 상품들이 주목받았다. 낚시 조끼를 연상시키는 ‘포켓 베스트’의 7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어났고,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버뮤다 카고 팬츠’ 거래액은 100% 증가했다.
과거 ‘마린룩’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최근 선장 유니폼에서 착안한 무드로 재해석됐으며, 지난달 거래액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52% 늘었다. 잡화 품목에서는 어부의 그물망을 연상시키는 ‘그물백’ 거래액은 180% 증가했다.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에 착용감뿐 아니라 패턴, 짜임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시원함을 강조한 상품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트렌드를 민첩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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