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 성형, 재수술 방지하려면 병원 신중하게 선택해야…

2010-09-20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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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성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위가 눈인 만큼, 눈 성형은 보편화되어 있다. 20대 대학생부터 40~50대 주부들까지 가장 많이 문의하는 쌍꺼풀 수술은 가장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보편화된 수술이라고 재수술과 부작용의 사례까지 없는 건 아니다.

"쌍꺼풀수술을 했는데 아직도 눈이 소시지 같고 너무 졸려 보여요"

23세의 최모양이 봄성형외과를 들어서자마자 울먹였다. 방학 동안 진행된 이벤트로 할인된 가격에 현혹되어 감행한 첫 성형수술은 그야말로 대 실패였다. 예뻐지고 싶어서 한 수술인데 오히려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다.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격.

봄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은 "눈성형은 변함없이 가장 많이 하는성형수술이지만 절대 쉬운 수술은 아닙니다. 한 번 쌍꺼풀 수술을 한 후 실패하면 재수술로 교정을 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나 실패할 확룔 또한 높습니다"라며 "쌍꺼풀 수술이 시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시술 전 충분히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쌍꺼풀 재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무조건 병원 문턱을 드나들기 보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개선 방법은 뭐가 있는지 심사숙고 해야 할 것이다.

기사 이미지우선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수술 전 본인이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이를 수술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음을 고려하여 재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수술받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박장우 원장은 "선생님들마다 경험과 수술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여러 병원을 내원한 후 가장 잘 이해가 되고 신뢰가 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최모양의 경우 좀 더 크고 시원한 눈매를 위해쌍꺼풀 수술을 결정하였는데 오히려 쌍꺼풀 수술 후 눈이 졸려 보이는 안검하수 증상까지 생겼다.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을 위해 박원장을 찾아온 것이다.

최 모양처럼 쌍꺼풀 수술에 실패해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에는 침착하게 시간을 가지면서 병원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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