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2주, 43kg 감량…나도 ‘다이어트 워’ 가능할까?

2010-09-07 14:08:10

[라이프팀] ‘다이어트 워’ 시즌4에서 43kg을 감량한 도전자가 나타나 화제다.

‘다이어트 워’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이 방송하는 다이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고도비만으로 삶의 의욕까지 잃은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다이어트를 하고 감량성적에 따라 최종우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형식을 갖추고 있다. 시즌3까지 방송되는 동안 다양한 참가자들이 놀랄 만큼 체중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시즌4에 참가한 최준희 씨가 12주 만에 무려 43kg을 감량하며 역대 최대 감량자로 등극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이어트만으로 중학생 한 명의 몸무게를 뺀 것이다.

그는 처음 다이어트 워에 참가할 때만 해도 172kg의 고도비만 이었지만 프로그램이 끝날 때는 129kg의 슬림(?)한 몸매를 완성했다. 전과 후 사진만 놓고 비교해도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체중을 감량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준희 씨는 최종우승자가 되지 못했다. 우승자는 체중감량이 아닌 체중감량비율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최종우승자는 39.9kg을 감량한 아놀드 홍 팀의 계승만 씨에게 돌아갔다.

시즌4 참가자인 계승만 씨도 프로그램 초기엔 123.5kg의 육중한 체중을 자랑하는 고도비만이었다. 합숙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참가자에 비해 높은 집중력과 끈기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꼽히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운동을 통해 몸짱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또한 같은 참가자인 강아영 씨와 핑크빛 로맨스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지면서 주목 받기도 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명철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고도비만이나 비만환자에게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만환자가 스스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트레이너나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워’에 참가하지는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가능하다. 실제로 ‘다이어트 워’에서 활약한 트레이너들이 직접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를 통해 퍼스널트레이너를 직접 고용할 수도 있다.

시간적인 여유 등으로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비만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비만치료인 지방흡입은 신체의 지방세포 자체를 흡입•제거하기 때문에 피하지방 제거 효과가 확실하다. 또한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문가들은 비만환자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적인 체중감량에 만족하지 말고 그동안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계속해야 요요현상 없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4' 해당화면 캡쳐)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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