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5월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는 울린 장동건과 고소영은 본식에 앞서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함께 드러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고 취재진 앞에 선 장동건-고소영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후 5시에 두 사람의 결혼식이 거행된 후 포털 사이트의 장동건-고소영의 프로필도 수정되었다. 가족란에 서로의 이름이 자리하게 된 것.
'2남 중 첫째'였던 장동건의 가족사항에는 '배우자 고소영'이 자리했으며 '1남 1녀 중 둘째'였던 고소영의 가족사항에는 '배우자 장동건'이 이름을 올렸다. '세기의 커플'에서 '세기의 부부'가 된 것이다.
올 가을 태어나 가족사항에 이름을 더할 2세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현재 임신 3개월째인 이들 부부의 곧 태어날 2세 또한 '축복받은 유전자'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결혼식장을 찾은 스타 하객들은 '장동건-고소영의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미리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두 사람을 다 닮았으면 좋겠다. 누구를 닮아도 예쁠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날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는 이병헌, 정우성, 이정재, 권상우, 송승헌, 소지섭, 비, 현빈, 차승원, 주진모, 김승우, 정준호, 김남길, 이선균, 신현준, 차태현, 안재욱, 설경구, 안성기, 박중훈, 이덕화, 신승훈, 김민종, 오만석, 공형진, 연규진, 손지창, 임하룡, 이용우, 김수로, 한재석, 윤다훈 등의 남자스타들과 김희애, 오연우, 이혜영, 김민희, 이정현, 고준희, 김남주, 신민아, 하지원 등의 여자스타들이 자리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한편 이들 커플은 고소영이 현재 임신 3개월째인 것을 고려해 결혼식 뒷날인 3일, 비행 시간이 길지 않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사진 김경일, 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