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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욱, 8살 연상 ‘화산고’ 작가와 열애 고백

2010-02-10 11:47:06

개그맨 김기욱이 열애중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월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기욱은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코너 '화상고'로 인기를 모으던 시절에 겪었던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기욱은 "사고 당시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가 좀 심각해서 절단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다리를 절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7~8시간 정도 수술을 마친 김기욱은 "마취가 풀리고 나니깐 눈조차 뜨기 힘든 상황에서 내 다리가 있는지 없는지가 너무 궁금했다"며 "간호사 누나께 '제 다리가 있습니까?' 여쭤봤더니 '있어요'라고 대답하더라. 그 말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기욱은 "사실 병원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랑 사이가 멀어져 결국 헤어졌다. 심장이 비어진 느낌이었다"며 "그러던 중 내 심장을 채워줄 한 명이 계속 눈에 띄었다"며 열애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병실에 누워 있는데 왔다갔다하는 그 분의 눈이 정말 아름다웠다. 같이 일했던 작가 분이었는데 눈에 너무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말하는 것도 예쁘고. 그 이후 계속 대시를 했다"며 "하지만 그 누나는 저와 나이차이가 8살이나 나 날 어리게만 봤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8살 연상의 그녀는 김기욱이 '웃찾사-화산고'를 했을 때의 담당 작가분이라고. 김기욱은 "병원에 있을 때 '내가 복귀를 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하게 만들어 주신 누나가 바로 이분"이라며 애정을 보여줬다.

마음에 둔 그 누나를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된 김기욱은 "큰마음을 먹고 누나에게 이벤트를 해주면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드렸다. 그랬더니 바로 OK를 하더라"며 "다이아몬드 하나로 모든게 다 해결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기욱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철부지 없는 소리를 했을지 모르지만 당신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고 당신 때문에 제가 커가는 것 같습니다. 평생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영원히 나를 믿고 따라오세요. 사랑 합니다"며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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