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기욱이 열애중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월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기욱은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코너 '화상고'로 인기를 모으던 시절에 겪었던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7~8시간 정도 수술을 마친 김기욱은 "마취가 풀리고 나니깐 눈조차 뜨기 힘든 상황에서 내 다리가 있는지 없는지가 너무 궁금했다"며 "간호사 누나께 '제 다리가 있습니까?' 여쭤봤더니 '있어요'라고 대답하더라. 그 말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기욱은 "사실 병원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랑 사이가 멀어져 결국 헤어졌다. 심장이 비어진 느낌이었다"며 "그러던 중 내 심장을 채워줄 한 명이 계속 눈에 띄었다"며 열애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병실에 누워 있는데 왔다갔다하는 그 분의 눈이 정말 아름다웠다. 같이 일했던 작가 분이었는데 눈에 너무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말하는 것도 예쁘고. 그 이후 계속 대시를 했다"며 "하지만 그 누나는 저와 나이차이가 8살이나 나 날 어리게만 봤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8살 연상의 그녀는 김기욱이 '웃찾사-화산고'를 했을 때의 담당 작가분이라고. 김기욱은 "병원에 있을 때 '내가 복귀를 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하게 만들어 주신 누나가 바로 이분"이라며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김기욱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철부지 없는 소리를 했을지 모르지만 당신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고 당신 때문에 제가 커가는 것 같습니다. 평생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영원히 나를 믿고 따라오세요. 사랑 합니다"며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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