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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최윤라, 동생 아린에 ‘찐 언니美’

이다미 기자
2025-07-25 1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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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최윤라, 동생 아린에 ‘찐 언니美’ (제공: KBS 2TV)

최윤라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아린과 찐 자매 케미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의 대 환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 최윤라는 극 중 지은의 언니 김지혜로 분해 발랄하고 따뜻한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김지혜는 연애 고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연애에 서툴고, 고교 입학식 때 첫눈에 반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인물로 동생 지은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현실 자매애를 자랑한다. 철없어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언니의 모습을 그리며 최윤라는 표정과 말투, 몸짓 하나하나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극에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퇴근길 집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윤재와 지은에게 “날도 더운데, 집에 들어와서 해, 시원한데서 하면 좋잖아”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가 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자 “얘들아, 들어와서 해!”라고 하는 등 동생의 연애를 놀리는 능청스러운 언니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혜는 남자로 변한 지은을 처음엔 경계하다가, 지훈(유정후 분)의 몸에서 과거 지은과 함께 새긴 타투를 확인하고도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믹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화장실 가고 싶어!”라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지훈에게 화장실로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큰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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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혜는 지훈을 위해 남성용 생필품을 챙기는가 하면, 윤재를 피하려는 지은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가 집 앞을 찾아오거나 선물을 두고 갈 때마다 대신 핑계를 대거나 선물을 챙기는 등 든든한 언니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윤재의 지극정성에 “아프단 핑계도 하루 이틀이지. 어떻게 좀 해봐, 헤어지든 고백을 하든”이라며 지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고, 지은이 자신의 상황을 고백할 용기를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치트키를 써보자며 윤재와 지훈이 집 앞에서 키스를 시도하던 순간 문이 열리며 쓰레기봉투를 든 채 지혜가 태연하게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에 둘은 지혜가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안심하지만 사실 상황을 모두 알면서도 지혜는 “좋아, 못 본 척. 자연스러웠어”라며 능청스럽게 넘기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최윤라는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부터 진지하고 든든한 ‘찐 언니美’까지 상반된 매력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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