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연예인들은 수염도 멋있던데…”
23살 대학생 김민우 씨(남, 가명)는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본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인 김 씨, 최근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하고자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지 한 달 가까이 되가는 김 씨는 최근 답답한 마음뿐이다. 평소 몸에 털이 적은 김 씨, 한 달이 지났는데도 수염이 두드러지게 자라지 않는데다가 듬성듬성 자라는 탓에 멋은커녕 지저분하게 보이기만 한다.
김 씨는 “TV를 보면 정우성, 송승헌, 차승원, 천정명 등 잘 생긴 남자스타들은 수염도 멋있게 자라는 것 같아 부럽다. 나도 같은 스타일을 내고 싶지만 수염이 자라질 않으니 방법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하소연한다.
때문에 수염이 원하는 모양대로 나질 않아 고민인 남성들은 수염용 발모제를 사용하거나 눈썹 펜슬을 이용하여 수염을 그리기도 한다. 그러나 발모제의 경우 개인마다 효과가 달라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펜슬로 수염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활동 중 지워지거나 수염의 밀도가 너무 낮은 경우에는 시도조차 해볼 수 없다.
최근에는 이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바로 탈모에 적용되던 모발이식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수염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모발이식하면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기 쉬운데 수염의 경우 이식되는 모발의 양이 적어 저렴할 뿐 아니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수염이식에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두피를 떼어내는 절개식 보다는 모낭 단위로 떼어내어 이식하는 비절개식 모발이식이 적당하다는 것. 수염을 이식하기 위해 두피에 흉터가 남는 것은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더 큰 콤플렉스를 만드는 격이다.
그러나 비절개식 모발이식을 시술받아도 조심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술되는 FUE 비절개식의 모발이식은 생착율이 절개식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생착율을 크게 높인 비절개식 모발이식인 C2G가 적당하다. 모낭채취를 위해 모발의 일부를 자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이식되는 곳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성질이 비슷한 모발을 채취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이식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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