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사랑 내곁에' 박진표 감독, "배우 김명민과 함께 작업해 영광"

유재상 기자
2009-08-25 01:25:28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박진표 감독이 참가했다.

이날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려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 역을 위해 4개월동안 20kg 체중감량을 한 배우 김명민과 '해운대' 영화 1000만 관객을 고지에 앞둔 배우 하지원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것.

또한 진행자로는 방송인 김미화의 진행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서슴없이 물어봤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한편 촬영중 재미난 에피소드와 박 감독의 영화를 제작한 동기나 계기를 설명했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과 그의 곁을 끝까지 사랑으로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감동 휴먼 스토리인 것.

박진표 감독은 루게릭병에 대한 주제를 담은 영화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 "한국의 루게릭병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었다"라며 "한국의 루게릭병 환자가 1.500명이 있다. 이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라고 영화제작의 근본적인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 김명민에 대해서는 "김명민은 이번 영화 촬영 중 몇번의 탈진으로 쓰러졌으며 기절을 했다.하지만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거부하면서까지 촬영에 임했다"라며 "묵묵히 자신이 맡은 역을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 김명민과 함께 영화작업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주연인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9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