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유사’에서 신라 제48대 경문왕 부분을 보면 유명한 설화인 ‘임금님의 당나귀 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경문왕은 15년을 재위했는데, 그는 즉위하자마자 귀가 당나귀처럼 길어졌다고 한다. 그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두건장이는 죽기 직전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크게 외친다. 이후로 대숲에 바람이 불때마다 이 소리가 나자 왕은 대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게 했다.
사실 경문왕은 실제 당나귀 귀는 아니었으며, 이 설화는 정치적 맥락으로 해석된다. 경문왕의 손자인 효공왕 이후 박씨 성을 가진 신덕왕이 즉위하면서 경문왕의 권위를 깎아 내린 것 이거나, 경문왕의 초반 개혁정책에 반대했던 기득권층이 ‘강압’이라며 비꼰 것으로 여겨진다.
돌출 귀도 기형이다. 일명 ‘미키마우스 귀’라고 불리며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최근 외모관리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 귀 성형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돌출 귀는 귀 옆이 벌어진 형태로 귀의 뼈대가 되는 연골의 주름이 정상보다 미약하게 발달하여 생긴다. 돌출 귀는 연골주름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귀의 뒷면을 절개한 후 이곳을 통해 귀가 안쪽으로 접혀지도록 굴곡을 만들어 준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돌출 귀는 대부분 어렸을 적부터 놀림을 받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아직 성형처럼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상담이나 수술을 받으러 온다. 돌출 귀 수술은 귀에 충격만 주지 않는다면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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