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말고 다른 연애’ 이주안이 사랑 앞에 솔직해진 한태승의 변화를 그리며 작품을 마쳤다.
무료 변호에 나선 한태승은 의뢰인에게 눈물을 보이라고 무덤덤하게 조언하면서도 그의 과거 상처에는 따뜻한 말을 건넸다. 당시 자신이 곁에 있었다면 지켜줬을 것이라는 위로에는 타인을 대하는 달라진 마음이 담겼다. 이주안은 담담한 말투에 온기를 더하며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도(안은진 분)와 마주한 장면에서는 장난기 뒤의 불안이 드러났다. 짓궂게 말을 걸며 여유를 보이다가도 남궁호(서강준 분)가 언급되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주안은 작은 표정 변화와 말투로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한태승의 조급함을 표현했다.
특히 이주안은 "확신을 줘"라는 짧은 한마디에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한태승의 간절한 마음을 녹여냈다. 이미도를 끌어안고 서운함을 쏟아내다가 상대의 진심을 듣고 비로소 자신의 속마음까지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두 사람 사이 쌓여 있던 감정을 풀어냈다. 이어 이미도가 먼저 다가오자 순간 놀란 표정에서 이내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설렘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이주안 특유의 당돌함도 돋보였다. 이미도의 가족 앞에서도 교제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으로 유쾌한 여운을 남겼다. 극 초반 날 선 태도부터 이별 앞에 무너진 눈물, 사랑을 통해 타인을 돌아보고 달라지려는 진심까지 차근차근 쌓아 올린 이주안은 한태승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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