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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왕사남 편으로 종영

이다미 기자
2026-09-30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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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시간추적자 설록’이 종영했다.

SBS Plus 역사 예능 ‘시간추적자 설록’이 ‘왕과 사는 남자’를 주제로 한 12회를 끝으로 뜨거운 감동과 여운 속에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시간추적자 설록’ 12회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를 주제로 역사 속 충신들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임승휘 교수와 류한수 교수가 각각 프랑스와 러시아 황실 이야기를 전했고, 대통령 경호원 출신 최영재가 함께했다.

임승휘 교수는 나폴레옹 3세가 포로로 잡힌 뒤 황후 외제니가 탈출했던 과정을 들려줬다. 황후를 위해 옷을 마련한 낭독관 르브르통부터 도피를 도운 치과의사 주치의 토머스 에번스까지 뜻밖의 조력자들이 등장했다.

이어 류한수 교수가 전한 러시아 황실의 이야기는 한층 비극적이었다. 몰락하는 마지막 황실 속 배신과 모욕이 이어졌고, 장항준은 “인격 살인”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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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그 가운데 황실 주치의 예브게니 보트킨은 자유롭게 떠날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린 황태자의 병을 돌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봉태규는 “흔들렸을 것 같다”고 말했고 장항준은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결국 황실 가족은 지하실에서 처형을 맞았고 로마노프 왕조는 막을 내렸다. 사라진 순간 곁을 지킨 보트킨의 선택이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12회는 ‘충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마지막 책장을 장식했다. 류한수 교수는 “충신은 권력과 영광이 사라진 뒤 증명된다”고 말했고, 최영재는 신념을 지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임승휘 교수는 이름 없는 조력자들의 가치를 짚었다.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시간추적자 설록’은 역사적 기록 뒤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며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왔다. 미국과 이란 전쟁부터 미식, 스캔들, 사기극 등 다채로운 소재로 ‘역사는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장항준의 위트, 봉태규의 공감, 신아영의 진행, 썬킴의 지식이 어우러진 케미로 역사 예능의 가능성을 열었다.

장항준은 “‘시간추적자 설록’의 책장을 잠시 덮지만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 SBS Plus 역사 예능 ‘시간추적자 설록’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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