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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한복=한푸' 판매 논란

서정민 기자
2026-11-06 08: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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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중국의 한푸가 혼용돼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두 의상을 명확히 구분해 외국인 소비자들의 혼동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일부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서울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홍보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한복과 한푸가 구분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로부터 한복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복과 한푸가 혼용돼 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알리에서는 판매 업체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도 “이렇다 하더라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기 때문”이라며 두 전통 의상의 차이를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과거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채소 절임 음식 파오차이와 함께 검색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 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알리 측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를 다른 카테고리로 판매해 더 이상 외국인들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마인드만 가질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자세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한인들과 협력해 각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 문화 상품이 잘못 표기되거나 판매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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