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미국 공연 팬서비스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미국 콘서트 일정을 기획한 현지 공연 기획사 휴엔터테인먼트(이하 휴엔터)의 양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이에 공연 기획사 측은 뉴저지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사정으로 취소된 것이라는 해명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승기 공연의 손해를 메꾸기 위해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결정, 이승기 측은 보답으로 식당 사장, 종업원의 기념사진 촬영을 날짜를 나눠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 모든 내용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이미 소속사 관계자들과 공유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휴먼메이드는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에 대해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이승기는 미국 투어 일정 차 애틀란타에 방문했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공연을 후원해준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을 취소했다. 이에 미국 공연 기획사 측은 일방적으로 일정을 취소해 후원자에게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식당 업주 역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교민 무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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