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 포유’에서 허찬미와 박지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염유리와 한다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허찬미는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24회에서는 ‘보석함 특집’ 본선 대결이 펼쳐졌다. 3연승을 달성한 염유리와 한다성이 상금 1000만 원이 걸린 4연승에 도전한 가운데, 허찬미와 박지후가 총점 38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본선 1라운드 듀엣전은 ‘역도와 밀크’ 팀 윤윤서와 이병찬의 무대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해 섬세한 감정 표현과 부드러운 화음을 선보였다. 춘길은 “우유처럼 부드러운 하모니”라고 평가했지만, 167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포도와 된장’ 팀 길려원과 임찬은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깊이 있는 꺾기와 구수한 창법으로 정통 트로트의 매력을 살리며 188점을 받았다.
예선 단독 1위였던 ‘에어컨과 난로’ 팀 허찬미와 박지후는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지후는 허찬미와 눈을 맞추며 노래하던 중 실제로 설렘을 느꼈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허찬미 역시 노래 도중 박지후의 떨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감정이 담긴 무대로 193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고, 점수 발표 직후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4연승에 도전한 ‘수줍은 수염삼촌’ 팀 염유리와 한다성은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불렀다. 지난 8주간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진심을 담아 노래했고, 출연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현장에는 한다성의 부모님도 참석해 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한다성은 자신을 지지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193점을 받아 허찬미, 박지후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진 2라운드 개인전에서는 허찬미가 이은하의 ‘겨울장미’를 선곡했다. 세 차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곡의 분위기를 살린 무대로 호평받았다.
길려원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통해 특유의 꺾기 창법과 완급 조절을 선보였다. 출연진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MC 붐은 “이게 트롯이지”라며 감탄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염유리는 주현미의 ‘미련의 부르스’를 열창했다. 강렬한 감정 표현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고, 이소나는 “물 만난 물고기”라며 칭찬했다.
모든 경연이 끝난 뒤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허찬미와 박지후는 총점 38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염유리와 한다성은 376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며 4연승 명예 졸업에 실패했다.
염유리는 아쉬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한다성은 “여기까지 온 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위로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승한 허찬미와 박지후는 연승 도전 대신 ‘스톱’을 선택했다. 박지후는 향후 ‘미스터트롯4’ 도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두 사람은 우승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허찬미는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첫 우승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치열한 경연과 출연자들의 사연으로 채워진 ‘보석함 특집’도 막을 내렸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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