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이정은과 손현주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간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장희숙(이정은)과 부승권(손현주)의 대치 장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계수정을 구서대병원에 파견한 의사 용역 소개소장 장희숙과 병원장 부승권은 서로의 필요에 따라 협력하면서도 끊임없이 경계하는 관계다.
앞서 방송된 8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부승권이 장희숙에게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라고 직접 물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장희숙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형성됐다.
공개된 스틸은 마주선 장희숙과 부승권 사이의 차가운 기류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희숙은 당당한 태도로 짐짓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지만, 눈빛에 날카로움과 경계심이 서려 있다. 반면 부승권은 의구심과 집요한 호기심이 뒤섞인 시선으로 장희숙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오갈 대화와 물러섬 없는 대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은은 능청스럽고 유쾌한 모습 뒤에 비밀스러운 과거를 감춘 장희숙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노련한 처세술로 상황을 주도하다가도 문득 드러나는 서늘한 표정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태도는 인물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유쾌함과 냉철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정은의 완벽한 완급 조절이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것. 특히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장희숙의 과거와 그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남은 이야기에서 밝혀질 숨겨진 서사에 기대가 모인다.
손현주는 선 굵은 카리스마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구서대병원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의사로서 지켜야 할 소신과 병원을 살려야 하는 병원장으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승권의 복잡한 내면을 견고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계수정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점차 ‘계며드는’ 모습이 흥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과연 부승권이 남은 4화 동안 계수정의 조력자가 될지, 아니면 그녀를 막아서는 빌런이 될지 예측 불가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이정은과 손현주의 빈틈없는 열연과 압도적인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닥터X’에서 두 인물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늘(6일) 밤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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