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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유병권·故 김수미 15년 인연(라스)

정혜진 기자
2026-11-03 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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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유병권·故 김수미 15년 인연 (출처: MBC)


개그맨 유병권이 ‘라디오스타’에서 고(故) 김수미와 이어온 15년 인연을 돌아본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안재욱·정영주·릴리·유병권이 함께하는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진행된다. 유병권은 김수미와의 추억부터 부캐릭터 ‘잭클린’의 탄생 과정, 성형 경험과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유병권과 김수미의 만남은 성대모사 영상에서 시작됐다. 친구들에게 보여줬던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고, 이를 본 SBS ‘스타킹’ 제작진이 연락하면서 김수미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당시 ‘홍제동 김수미’로 성대모사를 선보인 유병권에게 김수미는 첫 녹화 후 계약서를 내밀며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은 약 15년간 이어졌다.

유병권은 김수미가 단순한 연예계 선배를 넘어 인생의 스승과도 같았다고 털어놓는다. 무엇보다 김수미가 방송과 행사 출연료 협상까지 직접 도와줬던 일화를 공개하며, 자신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스승과의 남다른 추억을 전한다.

그런 가운데 유병권은 김수미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당시의 기억까지 꺼내며, 당연히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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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유병권·故 김수미 15년 인연 (출처: MBC)


유병권의 부캐 ‘잭클린’도 직접 분장과 함께 선보인다. 유튜브 ‘하우스 오브 피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잭클린 캐릭터는 LA에서 온 할머니로 다섯 명의 남편과 다섯 명의 자녀를 둔 파란만장한 과거를 지닌 인물. 유병권은 LA에서의 삶부터 한국까지 오게 된 기막힌 사연을 풀어놓으며 독특한 캐릭터 세계관을 공개한다.

유병권은 이와 함께 자신의 성형 경험도 거침없이 공개한다. 그는 지금까지 성형에 사용한 돈이 약 5천만 원에 이른다고 밝힌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하면 현재 기준으로 약 1억 원 정도가 될 것 같다는 본인만의 계산도 덧붙인다. 눈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코 수술까지 거쳤다는 그는 수술과 회복 과정에서 겪었던 특별한 경험담을 풀어놓으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유병권의 역대급 가족 에피소드가 스튜디오를 뒤집는다. 그는 ‘잭클린’ 캐릭터를 설정할 때 실제 외할머니의 모습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밝힌다.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던 외할머니의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것. 남다른 패션 감각에 애주가이자 애연가였던 면모까지, 가족들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외할머니의 강렬한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어 유병권은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던 시절 벌어졌던 이른바 ‘멸치볶음 사건’도 공개한다. 외할머니 못지않게 독특한 성격을 가진 어머니가 평범하게 반찬을 만들던 중 예상하지 못했던 행동을 했다는 것. 또한 피부과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가 갑자기 어머니가 눈물을 쏟았던 이야기를 실감 나게 재연한다. 이를 들은 MC들은 어머니의 독특한 표현과 남다른 감정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급기야 ‘라디오스타’의 ‘올해의 어머니’로 선정한다.

故 김수미와의 특별한 사제 인연부터 성형에 약 5천만 원을 쓴 반전 과거, ‘올해의 어머니’라는 별칭까지 얻어낸 강렬한 가족 이야기까지, 유병권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오는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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