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추락에 외신들도 혹평을 쏟아냈다. 안방에서 본머스에 세 골 차로 무너지자 마이클 캐릭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외신의 평가는 냉혹했다.
한 해외 매체는 맨유가 너무나 예상 가능한 방식으로 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릭 텐하흐와 후벵 아모림에 이어 캐릭 감독마저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맨유의 수비 조직력을 문제 삼았다. 전반 43분 레니 요로가 미끄러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26분에는 골키퍼와 수비진의 판단 착오가 세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공격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는 전방에서 고립됐고, 중원과 측면의 지원도 부족했다. 맨유는 17차례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조차 넣지 못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서도 캐릭 감독의 선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반복했다는 평가다.
본머스 원정 팬들은 경기 도중 캐릭 감독을 향해 “아침이면 경질될 것”이라는 조롱 섞인 노래를 불렀다.
홈 팬들의 분노는 구단 수뇌부로 향했다. 글레이저 가문과 이네오스(INEOS)를 비판하는 구호가 터졌고, 구단 경영진을 향한 야유도 이어졌다.
더욱 뼈아픈 건 반복되는 굴욕이다. 본머스는 최근 네 시즌 동안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세 차례나 3-0 승리를 거뒀다.
외신의 시선은 단순한 한 경기 패배를 넘어 맨유의 구조적인 문제로 향하고 있다. 감독 교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기력과 구단 운영에 대한 불신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8경기째 승리를 잊은 맨유. 캐릭 감독뿐 아니라 구단 전체가 위기에 몰렸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