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가 장항준 감독을 향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장항준의 황당한 주장에 “형, 약 먹어요!”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 2회에는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했다.
진선규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사실 항준이 형을 잘 몰랐다”며 “김은희 작가님을 보자마자 감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의 장난은 계속됐다. 그는 진선규가 보낸 곶감 상자 아래에 5만원권 돈뭉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선규는 “형 허언증 생겼어요? 약 먹어요!”라고 응수했다.
박찬욱 감독을 향한 진선규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진선규는 눈앞의 장항준을 지나쳐 태블릿 화면 속 박찬욱에게 90도로 인사했다.
그러나 두 감독에게 동시에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장항준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항준이 형이 만든 게 아닌 것 같았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보경이 오디션마다 합격했다며 배우로서 인정받는 아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범죄도시’ 오디션을 통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던 사연도 전했다.
‘거장항준’의 오디션 코너에서는 진선규의 연기력이 빛났다. 장항준의 차기작으로 설정된 ‘항준이 어딧세이!’에서 축지법 연기부터 어린 장항준의 목소리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하지만 장항준이 계약서를 내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진선규는 대본도 보여주지 않은 채 계약부터 요구하는 상황에 “사기 아닌가요?”라고 반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거장항준’은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자전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다는 설정의 토크 예능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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