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의 반복된 여자 문제를 호소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해명 태도를 강하게 지적하며 부부 관계에 변화가 없다면 이혼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고발 부부’의 갈등이 다뤄졌다. 앞서 아내의 네트워크 사업과 남편의 음주 문제로 대립했던 두 사람은 이날 금전 문제와 이성 관계를 놓고 다시 충돌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첫째 아이가 3~4살이던 시절 친정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남편이 낯선 여성과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당시 술에 취한 여성이 길거리에 앉아 있어 도와주려고 집으로 데려왔으며, 함께 술을 마신 뒤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후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외로웠고 자신을 반겨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잘못된 행동에 이유를 붙이고 표현을 축소하는 태도를 문제 삼으며 “그건 뻔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내의 사업 문제와 남편의 음주 및 이성 문제를 동일한 수준에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편에게는 음주뿐 아니라 충동과 욕구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과거 거의 매일 다퉜으며,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부모가 언쟁을 벌이자 어머니를 끌어안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MC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있었던 신고 문제도 다뤄졌다. 남편은 아이가 어머니에게 어깨를 맞았다고 말하자 신고 의사가 있다면 신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과거 아내가 아이에게 컵라면을 아침 식사로 줬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한 사실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아이와 신고 제도를 갈등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첫째”라며 아이가 부모 양쪽의 눈치를 보면서 정서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는 남편에게 금주와 알코올 치료, 욕구 조절 치료를 권고했다. 아내에게는 관심과 애정을 구하는 첫째의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부모로서 관계를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두 사람이 노력한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혼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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