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다채로운 무대로 금요일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진아는 ‘시간아 천천히’로 무대를 열었다. ‘K팝스타’ 출연 이후 12년이 흘렀다는 이야기에 그는 “계속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노래가 소용이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성시경의 팬이었다는 이진아는 “목소리가 스윗해서 좋아했다. ‘좋을텐데’도 수천 번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돈트 노우 와이)’ 남자 버전 같은 미디엄 템포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협업을 제안했고, 성시경도 흔쾌히 화답했다.
이진아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성시경의 ‘처음’을 재해석하고,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Journey of Dreaming(저니 오브 드리밍)’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곽진언은 ‘슈퍼스타K6’ 우승을 이끈 자작곡 ‘자랑’을 부르며 ‘두 사람’ 코너에 등장했다. 축가로 ‘자랑’을 요청받기도 한다는 그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두 사람’을 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 역시 축가 일정이 몰렸을 당시 오토바이로 이동했던 경험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는 “아직 만으로 40대다. 두 달 후면 50세가 된다”며 나이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동안 교재 제작과 강의에 매진해왔다며 “나만 혼자 제자리를 걷고 있었던 느낌이다. 사람들을 다 지나쳐버린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충분히 매력 있고 50에도 할 수 있는 연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응원했다.
정승제는 오전 9시부터 녹화를 시작해 라디오 생방송까지 마친 뒤 밤 12시에야 순댓국으로 첫 끼이자 마지막 끼니를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가수 오디션 최종 단계까지 진출했던 경험과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과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했다. ‘생선님의 편지’, ‘잘될 거야’ 등 음원을 발표해온 그는 신곡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까’ 무대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페이머스)’와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애니는 앞으로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성시경 선배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이름만으로 믿고 듣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시경은 오랫동안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길 응원했다.
타잔은 어린 시절부터 끼와 인기를 자랑했던 비결로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꼽았다. 즉석 라이브를 들은 성시경은 “원작자 앞에서 부르기 부담스러웠을 텐데 자기 색깔로 잘 불렀다”며 호평했다. 우찬은 신곡 ‘CRASH(크래시)’에 대해 “올데이 프로젝트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트랙”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섯 멤버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팀의 개성을 각인시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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