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상준이 대만에서 ‘인생 1등’ 맛집을 찾고 독특한 맛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상준은 이연복 셰프가 추천한 만둣집을 찾아 공항 MRT(철도)에 올랐다. 옆자리에 앉은 필리핀 관광객에게 넉살 좋게 말을 걸고 질문을 쏟아냈다. 계속되는 질문에 관광객은 번역기에 “아마도 제가 잘못된 좌석에 앉은 것 같습니다”라고 입력해 보여줬다. 뜻밖의 답변에 폭소한 이상준은 “상준 퀴즈 온 더 블록”을 외치며 예능감을 뽐냈다.
첫 끼로 새우만두와 짜장면을 주문한 이상준은 뛰어난 맛에 감탄했다. 수타면의 식감을 두고 “진짜 맛있는 수제비 집에서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새우만두를 맛본 뒤에는 “다른 곳 갈 필요도 없이 이게 제일 맛있다”며 ‘인생의 1등’으로 꼽았다. 나아가 이 식당을 ‘죽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할 곳’으로 선정하고 만두피와 육즙, 새우의 조화를 극찬했다.
두 번째 식당에서도 이상준의 독특한 맛 표현은 이어졌다. 무떡을 먹은 그는 "어렸을 때 소파 뜯어먹는 맛"이라며 세세한 식감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굴전과 간장 계란 고기밥까지 맛본 그는 K푸드 열풍을 언급하며 대만 음식도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친근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새로운 맛집 정보도 얻었다. 관광객이 추천한 곱창국수집에서는 면의 식감을 팽이버섯에, 맛을 게살 수프에 비유하며 이색적인 평가를 내놨다. 디저트로 흑당버블티를 마신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알겠다”면서 대리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맛의 향연이 이어지는 이상준의 대만 여행기는 오는 17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이상준의 머나먼 맛집’ 8회에서 계속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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