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해피투게더’에서 1,600만 감독 장항준이 80대 합창단의 무대에 눈물을 쏟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를 달성하고 동시간대 예능 전체 1위를 지키며 종영을 앞둔 ‘해투’의 열기를 높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함께 리센느 원이·미나미, 포레스텔라 고우림·강형호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원이는 “리센느도 함께할 때 더 큰 에너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에너지 나눠드리겠다”라며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고, 고우림은 “오늘 어떤 특별한 팀을 만나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첫 무대는 초등학생 단짝 듀오 ‘환상의 짝꿍’ 황지원과 이민우가 열었다. 두 사람은 민요 ‘뱃노래’와 이찬원의 ‘진또배기’를 선곡해 뛰어난 성량과 흥을 뽐냈다. 미나미는 “벌써 슈퍼스타가 된 두 분의 미래가 보인다”라며 두 사람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하에서 벗어나 관객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었던 ‘지하주차장’ 이준, 허동혁, 김선민이 무대에 올랐다. 가수 바다와 펜타곤 우석도 응원에 나섰다. 바다는 “제 자랑스러운 동생들을 위해서 왔다“라며 관객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를 선보인 세 사람은 탄탄한 화음과 가창력으로 호응을 얻었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9년 차인데 세 분의 합을 배우고 싶다”고 극찬했다.
오디션 동기이자 서로의 버팀목이었던 ‘인띠밴드’ 나띠와 이해인은 보아의 ‘No.1’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호흡을 보여줬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미나미는 “저도 오디션 경험이 있어서 두 분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라고 울컥했다. 나띠의 아버지가 태국에서 보낸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나띠는 “아빠가 이런 얘기를 해 주신 게 처음이다.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예담과 부모님 방대식, 정미영으로 구성된 ‘방가방가’는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부르며 가족의 화합을 전했다. 고우림은 “너무 부러운 무대였다. 저희 어머니도 성악을 전공하셨는데, 언젠가 저도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설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감탄했다. 방예담은 DIMO REX로 스페셜 무대에도 올라 ‘SAY MY NAME’을 선보이며 R&B 가수로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는 평균 나이 80세의 최고령 합창단 ‘꽃메청춘합창단’이 장식했다. 영상에는 단원들이 어린 시절 품었던 꿈이 담겨 뭉클함을 더했다.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한 합창단은 처음 도전한 화음으로 서툴지만 진심 어린 하모니를 완성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장항준은 눈물을 쏟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제가 원래 냉혈한”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가 울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라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원이는 “저는 어르신들이 노래 부르시기 전부터 이미 울고 있었다. 할머님들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리센느도 역주행곡 ‘LOVE ATTACK’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번 11회는 초등학생 단짝들의 흥겨운 무대부터 80대 합창단의 감동적인 하모니까지 세대를 초월한 이야기로 오디션을 축제로 만들었다. 다양한 인생 팀메이트들의 무대와 리센느, DIMO REX의 스페셜 공연도 열기를 더했다. 이제 ‘거북이처럼’, ‘봉한이네’, ‘도레미’, ‘넌 나의 20대였어’, ‘썸데이’, ‘애둘레이디’ 등 6팀의 무대만 남은 가운데, 마지막 피날레와 최종 우승팀을 향한 관심이 쏠린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