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자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기침을 하고 부축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올해 85세인 김혜자의 모습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여전히 찬란하게’를 연출한 송일곤 감독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김혜자는 은은한 분홍빛 치마에 붉은 고름이 돋보이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단정하게 올린 머리에 꽃 장식을 더한 그는 환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만 이동 과정에서 송일곤 감독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김혜자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이날 기침이나 부축을 받은 모습만으로 김혜자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김혜자는 이틀 전인 지난 4일 방송된 SBS 특집 다큐멘터리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는 올해 만 85세, 연기 인생 65년을 맞은 김혜자의 삶과 오랜 나눔의 여정을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제목인 ‘죽지 마세요’는 김혜자의 건강 상태를 의미하는 표현은 아니다.
김혜자가 오랜 시간 아프리카 봉사와 연기 활동을 통해 전해온 메시지에서 비롯됐다.
김혜자는 제작진에게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기보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여전히 찬란하게’는 생애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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