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이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상혁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의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 통산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서는 과거 T1에서 함께했던 이상혁, 최우제, 이민형, 류민석이 태극마크 아래 다시 뭉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22~2024년 T1에서 호흡을 맞추며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함께했다.
이상혁은 우승 후 “최우제와 이민형 모두 성격도 좋고 선수로서도 훌륭하다”며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게 생활했다. 즐거웠다”고 재회의 소감을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태극마크를 단 이상혁은 2018년 은메달에 이어 2022 항저우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혁은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걸 느낀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과정과 결과를 높게 생각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e스포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 있지만 좋은 부분 역시 점점 조명되고 있다”며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이런 대회가 지속돼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보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는 게임을 즐기면서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갖고 재미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게임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말고 부모님과 잘 이야기하면서 적당히 재미있게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시안게임을 금메달로 마친 이상혁은 T1으로 복귀해 북미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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