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occer

아시안게임 축구, 오늘 중국과 결승행

서정민 기자
2026-09-30 0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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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가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최근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패한 만큼 금메달 도전과 함께 설욕전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중국을 넘으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4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된다.

이번 대회 흐름은 좋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공격진의 화력도 매섭다. 엄지성과 김명준이 나란히 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 이영준도 베트남과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배준호, 양민혁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중국 수비 공략에 힘을 보탠다.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중국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별리그를 1승2무로 통과한 중국은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1998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 1월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장위닝과 우시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해 경험까지 더했다.

한국에는 설욕의 의미도 크다. 중국 U-23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는 13승3무4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2025년 5월 옌청 국제대회에서 0-1로 졌고, 같은 해 11월 차이나판다컵에서도 0-2로 패했다.

중국을 꺾을 경우 한국은 일본-우즈베키스탄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남은 승리는 두 번. 이민성호가 최근 두 차례 패배를 안긴 중국을 넘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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